[상암=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A매치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하는 'EPL 득점왕' 손흥민(토트넘)이 또 다시 투톱에 선다. 손흥민은 황의조(보르도)와 파라과이전에 이어 또 한번 짝을 이룬다.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이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이집트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손흥민과 황의조가 공격 선봉에 서는 가운데 좌우측 날개에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권창훈(김천)이 위치한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고승범이 A매치 4연전 중 첫 선발 출전해 백승호(전북)와 호흡한다. 포백에는 김진수(전북) 김영권(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김태환(울산)이 늘어선다. 김태환은 벤투 감독의 첫 부름을 받았다. 골문은 김승규(가시와)가 지킨다.
벤투호는 6월 A매치에서 1승1무1패를 기록 중이다. 브라질에 1대5로 대패했지만 칠레에는 2대0으로 승리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파라과이전에서 2대2로 비겼다. 손흥민은 칠레와 파라과이전에서 2경기 연속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집트는 손흥민과 득점왕을 공동 수상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부상으로 한국 원정에서 제외돼 아쉬움이 남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29위, 이집트는 32위다.
상대전적에선 5승7무5패로 팽팽하다. 가장 최근 대결은 2005년 서울에서 열린 친선경기로 한국이 0대1로 패했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