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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셉스키 "에릭센이요? 우리 별로 안 친한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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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토트넘 핫스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관계자들의 관심도 늘어났다.

토트넘 공격수 데얀 클루셉스키는 노르웨이에서 에릭센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클루셉스키는 스웨덴 국가대표 소속으로 13일(이하 한국시각) 유럽 네이션스리그 노르웨이 원정경기를 펼쳤다. 스웨덴은 2대3으로 졌다. 경기 후 노르웨이 언론이 클루셉스키에게 관심을 나타냈다.

노르웨이 매체 '네타비센'은 경기 후 클루셉스키와 인터뷰를 전하며 '클루셉스키는 에릭센이 토트넘으로 오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덴마크 국적이다. 노르웨이와 스웨덴, 덴마크는 서로 인접한 북유럽 국가다.

다만 클루셉스키는 에릭센과 대단한 친분을 나눈 사이는 아니라고 답했다.

클루셉스키는 "에릭센은 정말 믿을 수 없는 선수다. 놀라울 정도로 훌륭한 사람이다"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최근에 그렇게 직접적으로 대화한 적은 없다. 예전부터 조금은 알지만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그는 에릭센이 토트넘에 온다면 "가장 환영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릭센은 이번 이적 시장에 나온 자유계약 선수 중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평가 받는다. 지난 1월 브렌트포드와 체결한 단기 계약이 6월에 종료된다. 브렌트포드는 에릭센에게 팀 내 최고 대우를 약속하며 재계약을 원했지만 영국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에릭센이 이를 거절했다.

에릭센에게 관심을 보인 클럽은 브렌트포드 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친정 토트넘이다. 둘 중 한 클럽이라면 토트넘이 유력하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와 같은 런던 연고라 에릭센이 이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이번 시즌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지만 맨유는 그 아래인 유로파리그다.

에릭센은 "생각해봤지만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스포츠의 관점은 물론 가족의 관점에서도 결정이 될 것이다"라며 말을 아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