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셋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장영란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인친님들.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 믿겨지지 않는 일이 일어났어요. 저희 가족에게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 생겼어요. 아기천사가 저희 가족을 찾아왔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장영란과 남편 한창은 임신 테스트기를 들고 세상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어 초음파를 확인하는 장영란의 모습이 담긴 영상도 게재됐다. 영상에서 장영란은 아기의 심장 소리를 듣자마자 눈물을 흘려 뭉클함을 자아낸다.
장영란은 "사실 많이 놀라기도 했고 당황스럽게도 했어요.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이 안가더라고요"라며 "폐경인 줄 알고 벌써 때가 됐구나. 갱년기인가? 나도 늙었구나했는데 글쎄 임신이라니"라며 45세에 늦둥이를 임신한 행복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사실 많은 분들이 태몽을 꿔주셨어요. '언니가 임신하는 꿈 꿨어요'라고 문자 온 현희야. 많이 놀랐지? 네 말이 맞았어"라고 전했다.
장영란은 "아직 말씀드리기엔 조심스러운 단계인데 제가 워낙 솔직한 스타일이라 사람들한테 숨기는 게 너무 괴롭고 힘들었어요"라며 "건강하게 태교 잘하고 건강하게 방송도 잘하고 건강하게 육아도 잘해볼게요. 모든 조심조심 잘해볼게요"라고 밝혔다.
한편 장영란은 2009년 한의사 한창과 결혼해 슬하에 1녀 1남을 두고 있다
▶다음은 장영란 글 전문
사랑하는 인친님들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
믿겨지지 않는 일이 일어났어요
저희 가족에게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한일이 생겼어요
아기천사가 저희 가족을 찾아왔어요
사실 많이 놀라기도 했구 당황스럽게도 했어요.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이 안가더라구요.
열나고 덥고 날짜는 다 되어가는데 생리소식은 없고..
폐경인 줄 알고 벌써 때가 됐구나. 갱년기인가? 나도 늙었구나했는데 글쎄 임신이라니
사실 많은 분들이 태몽을 꿔주셨어요
"언니가 임신하는 꿈 꿨어요 "라고 문자온
현희야 많이 놀랬지? 니 말이 맞았어
너무 아름다운 붕어 꿈을 꿔준 내사랑 홍실장
고마워 사랑해. 큰 옷도 잘 부탁해
영롱하고 반짝반짝 빛나는 파란시계 꿈을 꿔준 나의 비타민 정윤이
너무 고맙구 알라뷰. 나의 든든한 내편??
나는 너의 찐 팬
사실 이 글도 백번 만번 고민하다 올려요??????
아직 말씀드리기엔 조심스러운 단계인데 제가 워낙 솔직한 스타일이라 사람들한테 숨기는게 너무 괴롭구 힘들었어요.
약속도 컨디션 난조로 자꾸 취소하고 텐션은 떨어지고…모든 일상이 저같지 않아서 오해도 하실거 같고.
우선 제 자신이 자꾸 누군가를 속이는거 같아서 너무 답답하고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솔직하게 저 답게 말씀드리고 오늘부터 발 뻗고 자고 싶어서요
이렇게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인친님께 제일 먼저 말씀드려요
저 임신했어요
나 늦둥이 임신했다
건강하게 태교잘하고 건강하게 방송도 잘하고 건강하게 육아도 잘해볼께요
모든 조심조심 잘해볼께요
이 글이 임신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행복한 기운이, 행운이 전파되서 임신이 떡하니 되시길
온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기원드려요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