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박석민(NC 다이노스)이 약 11개월 만에 1군에 복귀했다.
박석민은 1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박석민은 지난해 방역수칙 위반으로 KBO로부터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소속 구단 NC도 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추가로 내리면서 박석민은 총 122경기 동안 1군 엔트리에 돌아올 수 없었다.
지난 2일 징계를 모두 소화했지만, 허리 통증으로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퓨처스에서 몸 상태를 만들어간 그는 완벽하게 회복하면서 약 11개월 만에 1군 무대를 밟게 됐다.
61경기를 치르는 동안 23승1무37패를 기록하면서 9위에 머문 NC로서는 경험 많은 박석민의 복귀가 반갑다. 강인권 NC 감독대행은 "공·수에 걸쳐 완벽한 컨디션이 될 때 올리도록 하겠다"라며 "경험 많은 선수로 경쟁력을 갖춘 만큼, 몸 상태를 완벽하게 회복한다면 팀 전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석민은 지난해까지 통산 1651경기에 나와 타율 2할8푼9리 268홈런 1031타점 870득점을 기록했다.
몸 상태는 좋다. NC 관계자는 "현재 몸 상태에는 큰 이상이 없다"라며 "퓨처스리그에서도 경기를 잘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박석민은 퓨처스리그에서 14경기에 나와 타율 1할8푼5리를 기록했다. 타율은 낮지만, 스윙 감각 등이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