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신예 배우 김영대가 태국에서 '톱스타 공태성'의 인기를 실감했다.
김영대는 13일 스포츠조선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나 tvN 금토드라마 '별똥별'(최연수 극본, 이수현 연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영대는 '별똥별'의 시청률과 관련해 "1회 방영을 할 때 정말 잠을 못 자고 새로고침을 하면서 시청률을 확인했는데, 4부까지 저조한 것을 보고 심적으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별똥별'은 최고 시청률 1.8%를 기록한 이후 줄곧 1%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시청률 면에서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그러나 '별똥별'은 세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별똥별'은 일본 유넥스트(U-NEXT)에서는 1위를 기록했고,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비키(VIKI)에서는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1위를 기록하며 전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별똥별'은 유넥스트 채널을 통해 일본 지역에,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비키를 통해서는 미주,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인도 지역에, tvN Asia 채널을 통해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160개국에 판매돼 동시방영되는 중이다.
이 인기를 실제로 경험할 기회도 있었다고. 김영대는 "방영되던 시점에 태국에 출장을 갔는데, 처음엔 '혹시 심적으로 힘든나를 위해 화보 업체에서 준비한 건가?' 싶을 정도로 공항에 약 100명은 족히 넘어보이는 분들이 나와 있는 걸 보고 어안이 벙벙할 정도로 신기했다. 거기는 정말 길 가는 분들도 '별똥별'을 '슈팅스타'로 알고 계시더라. '별똥별'을 되게 많이 알아봐주셨다. 그래서 다녀와서는 시청률 신경을 안 썼다. 해외 팬들이 '별똥별'을 좋아해준다는 것을 느껴서 시청률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도 느끼게 됐다. 처음엔 사실 몰래카메라인가 싶을 정도였는데, 그때는 정말 스타가 됐던 것 같다. 근데 저도 아직은 누리지는 못하고, 혼자 기가 빨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영대는 "근데 그 분들은 차를 다섯 대씩 가지고 모든 동선을 다 따라다니시더라. 어딜 가든 몇 십 명씩 기다리니 정말 신기했다. 다시 귀국하러 공항에 갈 때도 굉장히 많은 분들이 많이 나와주셨다. 집으로 돌아갈 때 소문이 많이 퍼졌는지 모든 분들이 공항에 오셨다. 정말 말도 안되게 신기한 경험을 선물해주셨다"고 말했다.
'별똥별'은 스타 케어의 최전선에 있는 매니지먼트 홍보팀장과 그의 천적이자 완전무결 톱스타의 애증 가득한 로맨틱 코미디를 담은 작품. 김영대는 극중 스타포스엔터테인먼트 소속 톱스타 공태성을 연기하며 생애 첫 주인공에 도전했다. 극 속에서는 오한별(이성경)과의 러브라인을 그려냈고, 연기력 성장으로 호평받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