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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양현종·이대호가 아니라고?' 올스타 중간집계 1위. 33세 포수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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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올스타전에서 김광현(SSG 랜더스)과 양현종(KIA 타이거즈)의 전직 메이저리거 맞대결이 펼쳐질까. 하지만 중간집계 1위의 주인공은 두 사람이 아니다.

KBO는 13일 "삼성 라이온즈 포수 김태군이 2022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투표 1차 중간집계에서 최다 득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김태군의 득표수는 33만4057표. 전체 후보 중 1위. 김태군은 NC 소속이었던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개인 3번째 베스트12 선정을 노린다.

지난해 드림 올스타 소속으로 최다 득표를 얻었던 강민호(삼성)에 이어 2년 연속 삼성 포수 올스타 선정 및 전체 최다 득표에도 도전한다.

2위는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 부문 후보 양현종(KIA 타이거즈)이다. 32만8486표를 얻었다. 김태군과의 차이는 약 5500여표. 미국 진출의 꿈을 이룬 뒤 올시즌 KBO 리그로 복귀한 양현종은 2017시즌 이후 5년만에 개인 4번째 '베스트12' 선정을 겨냥한다.

양현종의 반대편에는 SSG 김광현이 서있다. 김광현은 평균자책점 1.39를 기록하며 리그 최강의 에이스로 군림하고 있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2014년 광주 올스타전 이후 8년만에 선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

은퇴 시즌에 임하는 이대호도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1위에 올랐다. 이대호는 13일 현재 리그 전체 타율 2위(3할5푼3리), 안타 3위(79개), 장타율 6위(0.504) 등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의 타자다. 이번 올스타전에 출전시 이대호는 베스트12 전체 후보 선수 중 최다인 10회 선정을 기록하게 된다.

지난 5월 팀 승률 1위에 오르며 치열한 순위 싸움을 진행중인 KIA는 상승세에 힘입어 나눔 올스타를 붉게 물들였다. 현재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 한 자리(키움 이정후)를 제외한 11개 부문에서 1위를 휩쓸었다. 만약 11명 모두가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된다면 2013년 웨스턴 LG, 2021년 드림 삼성에 이어 역대 3번째로 한 구단 베스트 최다 배출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드림 2루에서는 삼성 김지찬(25만2874표)과 롯데 자이언츠 안치홍(20만7071표), 3루는 삼성 이원석(20만7177표)과 SSG 최정(16만 3997표)이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3년만에 팬들과 함께하는 이번 올스타전. 올해 1차 중간집계는 총 투표수 60만1701표로를 기록, 전년 대비 (546,163표) 약 10% 증가했다.

지난 8일 시작된 2022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는 오는 7월 3일까지 운영된다. 선수단 투표(30%)와 팬 투표(70%)를 합산해 최종 결과가 집계된다. 선수단 투표는 6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KBO는 팬 투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1주차 당첨자에게는 LG 틔운(식물 재배기, 약 20만원)이 경품으로 주어지며 당첨자는 개별 통보된다. 향후 다이슨 헤어드라이기(약 50만원), 아이패드 프로 128GB(약 100만원), LG 스탠바이미 TV(약 110만원) 등 푸짐한 경품들도 팬들에게 증정될 예정이다.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 신한은행도 신한 SOL(앱)을 통해 총 1억원에 달하는 다양한 경품을 걸고 올스타 팬 투표 이벤트를 지속할 예정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