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스케치북' 박지윤이 여전한 가창력으로 '시대의 아이콘' 임을 다시 증명해냈다.
10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에서는 가수 박지윤이 출연했다.
박지윤은 2019년 조수용 전 카카오 대표와 결혼, 지난해 딸을 출산했다. 박지윤의 '스케치북' 출연은 신곡 발표 후 5년 만으로, 결혼 후 첫 복귀 방송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무대에 서 관객들을 만난 박지윤은 "노래하는 게 너무 오랜만이라 기쁘고 많은 분들을 같이 만나는 게 기쁜지 몰랐다. 너무 반갑고 잘 오셨다"며 여전한 가창력을 보여줬다.
박지윤은 "시간이 이렇게 흘렀는지 몰랐는데 5년 만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다시 나와서 너무 반갑다. 많은 분들 모인 장소에 마스크 없이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기분이 좋다"고 다시 한 번 인사했다.
딸 육아로 바쁘게 지낸다는 박지윤은 "이제 18개월 됐다. 지금 너무 예뻐서 너무 웃게 만든다. 이렇게 웃으면서 하루를 보내는 내가 있었나 싶을 정도다. 힘들어도 너무 행복하니까 그 힘으로 하루를 지낸다"고 딸 이야기에 행복해했다.
유희열은 "딸이 엄마가 가수인 걸 아냐"고 물었고 박지윤은 "이번에 싱글 준비를 하면서 노래 연습도 하고 뮤직비디오를 계속 보고 듣고 하니까 제 노래 전주만 나와도 '엄마?'라고 한다. 그럴 때 정말 행복하다"고 밝혔다.
딸은 아빠 조수용 전 대표를 똑닮았다고. 유희열이 "엄마 닮지"라고 아쉬워하자 박지윤은 "저는 너무 좋다"며 웃었다. 박지윤은 5년만 방송 복귀를 한 이유에 대해 "'유희열의 스케치북'처럼 좋은 프로가 없고 이렇게 노래할 데가 없어서 놓치고 싶지 않아 용기를 냈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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