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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리뷰]'무적'광주, 안양 대파 '전구단 승리+홈 10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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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K리그2 최강 광주FC의 무한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지는 법을 잊은 듯, 지난 3월 26일 6라운드 충남아산전(2대1 승)부터 시작된 무패 행진이 13경기로 늘었다.

광주는 11일 광주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20라운드 안양FC와의 홈경기서 4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4월 안양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2대2로 비겼던 광주는 이날 승리로 올시즌 전구단 상대 승리와 함께 홈 10연승을 질주하혀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또 14승2무2패, 승점 44로 2위 대전(승점 35)과의 격차를 다시 벌렸다.

압도적인 경기력에 무패 행진의 신바람을 더한 광주는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했다. 전반 7분 하승운, 21분 김종우의 연속골로 기선을 확실하게 잡았다. 조급해진 안양은 42분 설상가상 악재를 맞았다. 홍창범이 2번째 옐로카드를 받으며 경고누적 퇴장을 당한 것.

안양의 악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인 46분 하승운의 측면 크로스를 차단하기 위해 다이빙 헤더를 시도했던 광주 백동규의 허슬플레이가 슈팅이 되고 말았다. 백동규의 머리를 스친 공은 골키퍼도 손쓸 수 없게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그대로 빨려들어갔다.

광주는 후반 들어 선발 공격수 김종우-하승운과 수비수 안영규를 빼는 대신 허 율-헤이스, 박한빈을 대거 교체하는 등 여유를 보이며 다양한 전술실험을 했고, 안양은 김륜도 대신 조나탄을 조커로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수적 우위를 점한 광주는 안양의 저항에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오히려 후반 31분 '뜨는 별' 허 율이 박한빈의 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