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주전들의 줄부상이 겹쳤다. 주축 야수들, 백업 야수들을 가리지 않는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11일 부산 KT위즈전에 앞서 "이런 상황은 기억에 없다. 오랫동안 야구판에 있었지만 이렇게 한꺼번에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당한 것을 본 기억이 없다. 새로운 훈련이나 다른 방식을 한 것도 아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한동희는 대타를 소화하고 있지만 매일 매일 몸상태를 체크중이다. 서튼 감독은 "한동희는 상태를 매번 체크중이다. 다음주 화요일쯤 선발출전이 가능할 수도 있고, 2주에서 3주가 더 걸릴 수 도 있는 상황이다"고 했다. 이날 전준우는 1루수로 선발출장한다.
정 훈의 경우 복귀까지 4주에서 6주 정도가 더 소요될 전망이다. 롯데는 이밖에 김민수 등 다수의 부상자로 인해 라인업이 신진급 선수들로 채워진 상태다.
부산=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