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 버드'가 다음달 8일 Apple TV+를 통한 전 세계 공개를 확정하고 예고편을 공개했다.
'블랙 버드'는 실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테런 에저튼과 폴 월터 하우저, 세피데 모아피, 그레그 키니어, 그리고 레이 리오타가 출연한다. 또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한 데니스 루헤인이 각본과 총괄 제작으로 참여한 심리 스릴러로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6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 '블랙 버드'는 7월 8일 두 개의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8월 5일까지 매주 금요일 한 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태런 에저튼이 '지미 킨' 역으로 출연하며 폴 월터 하우저가 '래리 홀' 역, 그레그 키니어가 '브라이언 밀러' 역, 세피데 모아피가 '로렌 맥컬리' 역, 레이 리오타가 '지미 킨'의 아버지인 '빅 짐 킨' 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블랙 버드'는 제임스 킨과 힐렐 레빈이 집필한 실제 범죄 회고록 '인 위드 더 데빌: 무너진 영웅, 연쇄 살인마, 그리고 구원받기 위한 위험한 거래(In With The Devil: A Fallen Hero, A Serial Killer, and A Dangerous Bargain for Redemption)'를 각색한 드라마다.
실화에서 영감을 받은 '블랙 버드'는 고등학교에서는 축구 영웅이자 명망 높은 경찰의 아들인 '지미 킨'(태런 에저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최소 10년의 징역을 선고받은 '지미 킨'은 최고의 보안 시설을 갖춘 정신 이상 범죄자 전문 교도소에 들어가 연쇄 살인 사건의 용의자 '래리 홀'(폴 월터 하우저)과 친해지거나, 아니면 현재의 교도소에 머무르며 가석방의 여지없이 만기 출소만을 기다리는 것 중 일생일대의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이에 '지미 킨'은 교도소를 나가기 위해서는 '래리 홀'의 자백을 이끌어 내고, 그의 항소가 통과되기 전 소녀들의 시체가 묻힌 곳을 찾아내는 것이 유일한 방법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연쇄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과연 진실을 고백할 것인지, 혹은 또 다른 거짓말을 만들어낼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이처럼 모두를 사로잡을 드라마틱한 스토리는 미스터리를 파헤치기 위해 감옥에 갇힌 사람들의 도움을 받음으로써 전개되며 기존 범죄 장르물의 형식을 전복시킨다.
데니스 루헤인이 '블랙 버드'의 각본과 총괄 제작을 맡았다. 아카데미 후보로 올랐던 마이클 R. 로스캄 감독은 첫 세 편의 에피소드를 연출했으며, 시리즈에 총괄 프로듀서로도 참여하였다. 태런 에저튼을 비롯해 에덴 프로덕션의 리차드 플레플러, 임페러티브 엔터테인먼트의 브래들리 토마스, 댄 프리드킨, 라이언 프리드킨 또한 총괄 제작에 이름을 올렸다. 원작 도서의 저자 제임스 킨과 함께 EMJAG 프로덕션의 알렉산드라 밀칸, 스콧 램버트, 그리고 죠 채펠리 감독 역시 총괄 제작에 참여했다. '블랙 버드'는 Apple TV+의 시리즈로 Apple Studios가 제작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