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커쇼는 샌프란시스코전에 돌아온다."
LA 다저스의 '영원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부상을 털고 돌아온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각) 커쇼가 13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출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커쇼는 지난달 오른쪽 엉덩이 부근 관절에 염증이 생겨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커쇼는 지난달 8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 후 약 1달 동안 공을 던지지 않았다.
하지만 부상에서 회복했음을 알렸다. 다저스는 11일부터 '영혼의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와 주말 3연전을 벌인다. 커쇼가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사냥에 나선다.
무적으로 평가받던 커쇼는 2020년부터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22경기에 출전, 10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예전의 그가 아니었다. 올시즌 개막 후 5경기 4승,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에 휴업을 해야했다. 1달을 쉰 커쇼가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다저스는 현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치열한 지구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커쇼가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천군만마가 될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