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과 상대할 가나의 간판 토마스 파티(28·아스널)가 개명했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8일(현지시각) '파티가 이슬람교로 개종한 후 이름을 바꿨다. 그의 새로운 이름은 야쿠부'라고 보도했다. 파티는 가나의 동부지역에서 기독교인으로 자랐다. 하지만 지난 3월 모로코 여자친구의 권유로 '무슬림'이 됐다.
하지만 파티가 '야쿠부'라는 이름을 그라운드에서 사용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야쿠부는 나이지리아를 비롯해 서아프리카 출신 선수들의 이름으로도 유명하다. 한국이 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상대한 나이지리아에는 아예그베니 야쿠부가 포진해 있었다.
파티는 2020년 10월 이적료 4500만파운드(약 710억원)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아스널로 둥지를 옮겼다. 그는 유니폼에 '성'인 파티가 아닌 토마스를 사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파티는 아스널 홈페이지를 통해 "사진작가도 나에게 왜 셔츠에 파티를 쓰지 않느냐고 물었다. 파티가 주위에 너무 많다"며 "나는 토마스와 함께 시작했고, 사람들도 이것에 더 친숙하기 때문에 토마스와 함께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스널 중원의 핵인 파티는 지난 4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2021~2022시즌을 조기에 접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