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ERA 4월 0.65→5월 이후 4.25. 감독의 여전한 믿음 "4월이 너무 좋았을 뿐. 우리팀에서 가장 좋은 모습"[부산 코멘트]

by

[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반즈는 여전히 우리 팀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이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에 대해 무한 신뢰를 나타냈다.

반즈는 8일 부산 삼성 라이온즈전서 6이닝 6안타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2대4로 패하며 반즈에게 패전이 주어졌다.

6연승 이후 4연패다. 특히 4연패는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하고서 패한 것. 반즈는 자신의 몫을 다하고 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아쉽게 패하고 있는 상황이다.

4월에 너무 좋아서였을까. 5월 이후 성적은 4월에 비하면 분명히 떨어지는 모습이다. 4월 한달간 6경기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65를 기록했는데 5월 이후엔 8경기서 1승4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하고 있다.

반즈의 성적에 조금은 물음표를 줄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서튼 감독은 반즈에 대한 여전한 믿음을 보였다.

서튼 감독은 "반즈 4월에 믿을 수 없을만큼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서 "KBO리그의 어떤 투수도 한달 동안 그런 기록을 세웠다면 다음달과 비교하면 당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4월의 '넘사벽' 성적과 비교하면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는 것.

그러면서 서튼 감독은 "반즈는 여전히 우리 팀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제도 제구나 볼배합, 경기운영 모두 좋았다"면서 "5회에 3점을 주긴 했지만 빗맞힌 안타나 빗맞힌 땅볼 등으로 인한 것이었다. 6회에 다시 집중력을 보이며 삼자범퇴로 끝냈다"며 칭찬했다.

서튼 감독은 또 "이제 많은 타자들이 반즈를 상대했고, 그에 맞춰서 공략법도 찾았다"며 "그럼에도 반즈는 여전히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했다.

나흘 휴식 후 5일째 등판하는 것이 체력적으로 어렵게 하지 않냐는 질문에도 고개를 저었다. 서튼 감독은 "매일 반즈의 몸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등판 사이에 불펜에서도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서 "반즈 스스로도 몸상태가 굉장히 좋다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