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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셔니스타, 최초 6연승 성공→조1위 4강행…정혜인 후반 종료 직전 '극장골'('골때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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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액셔니스타가 라이벌 구척장신을 꺾고 6연승에 성공하며 A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8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액셔니스타'와 'FC구척장신'의 슈퍼리그 마지막 조별 예선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에 앞서 배성재는 새로운 리그인 '챌린지 리그'가 창설 됨을 알렸다. 배성재는 'FC원더우먼', 'FC탑걸', 'FC아나콘다'와 새로운 한팀이 챌린지리그로 편성됐고, 리그 강등과 승격이 있음을 알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구척장신과 액셔니스타는 상대전적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현이는 "국대와 만나기가 무서워서가 아니다 그냥 '액셔니스타'를 이기고 싶다"라고 승부욕을 불태웠다.

또 '액셔니스타'의 감독 이영표는 "교체 선수 없이 경기를 치르기 쉽지 않겠다"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고보니 주장 최여진이 부상을 입은 것. 최여진은 "무리했더니 발이 좀 붓고 그래서 병원가서 치료를 받았다. 주사를 맞고 훈련도 쉬고 있는 상태다"라며 목발을 집고 훈련장에 나타났다.

최여진의 부상으로 그동안 '액셔니스타'의 비밀 병기였던 최윤영이 풀타임 출전을 예고했다. 그동안 최윤영은 아침, 저녁으로 연습에 매진하는 것은 물론 축구 성장 일기까지 쓰면서 축구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액셔니스타는 구척장신과의 경기에 앞서 풋살팀과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습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에 앞서 만난 양팀의 감독들은 살벌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구척장신 백지훈 감독은 "1위를 위해 대량득점으로 승리하겠다"라고 이야기했고, 이영표 감독은 "6연승을 이뤄내겠다"라고 팀 6연승을 예고했다.

경기가 시작됐고 양팀은 강한 킥으로 서로의 골대를 위협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장이 빠진 액셔니스타의 수비와 공격은 대단했다. 정혜인은 수비를 하닥 바로 공격으로 전환했고, 골대를 위협하는 공격을 선보였다. 하지만 엄청난 체력 소진으로 정혜인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여 주장 최여진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구척장신은 좀처럼 넘어오지 않는 분위기에 답답해 했다. 하지만 상대팀 최윤영의 핸드링 파울을 얻은 후 김진경을 직접 슈팅을 날렸고, 수비에 막혔지만 분위기를 가지고 오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은 양팀은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며 0대0으로 마쳤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이현이의 발끝에서 첫 골이 나왔다. 촘촘한 수비를 뚫고 골을 완성했다. 후반 11초만에 1골에 성공한 구척장신은 분위기가 하늘로 치솟았다.

0의 균형이 깨지자 액셔니스타는 더욱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경기중 정혜인은 김진경과 부딪혀 넘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이현이는 "피다"라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정혜인은 "아까 넘어진 거다"라며 상대팀을 안심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액셔니스타는 전원 전방압박을 펼치며 구척장신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혜인과 이혜정의 슛팅이 아슬아슬하게 골대를 벗어나며 동점골을 내지 못했다.

구척장신은 쐐기골을 넣을 찬스를 만났다. 상대팀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김진경은 침착하게 숏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장진희가 슈퍼세이브를 만들었다.

페널티킥을 잘 막은 액셔니스타는 정혜인이 침착하게 상대편의 골대를 흔들며 극장골을 만들어냈다. 결국 양팀은 1:1 무승부로 승부차기로 승부를 가리게됐다.

먼저 액셔니스타는 1번 키커로 정혜인이 나왔다. 정혜인은 침착하게 구석으로 슛을 날렸지만 아이린이 방향을 읽으며 정혜인의 슛을 막아냈다.

구척장신 1번 키커는 이현이였다. 이현이는 구석을 노리고 슛을 날렸지만 아슬아슬하게 골대 밖으로 빗나갔다.

액셔니스타의 2번 키커는 이혜정이었다. 헤더로 골을 만들어 내던 이혜정은 침착하게 아이린의 발을 피해 골을 만들었다.

구척장신 2번 키커 차수민은 긴장을 한 탓인지 골키퍼 정면으로 공을 보냈고, 장진희 골키퍼는 침착하게 공을 막아냈다.

이영진은 액셔니스타의 3번 키커로 나와 슛을 날렸지만 아이린의 선방에 막혔다.

3번 키커로 나온 구척장신 김진경은 후반 막판의 페널티킥 실축을 만회 하려는 듯 강력한 킥을 날렸지만 아쉽게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나왔다.

액셔니스타의 4번 키커는 비밀병기 최윤영이었다. 연습 때 두번이나 성공했던 최윤영은 실전에서는 아이린의 선방에 막혔다.

구척장신 4번 키커 차서린 마저 골대를 강타하면 아쉽게 실패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지훈 감독은 번번이 골문을 벗어나는 걸 보고 실소했다.

마지막 키커로 등장한 액셔니스타의 장진희 골키퍼는 절묘한 코스로 공을 찼지만 아이린이 선방하며 골을 막아냈다.

구척장신의 마지막 키커는 송해나였다. 송해나 역시 골대를 벗어나며 액셔니스타는 A조 1위로 4강에 진출하며 6연승에 성공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