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송가인, 방송인 장성규, 개그맨 이용식, 가수 겸 배우 하리수 등 스타들이 고(故) 송해를 애도했다.
8일 송가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일 먼저 재능을 알아봐 주시고, 이끌어 주신 선생님. 잘되고 나서도 진심으로 축하해 주시던,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좋은 곳에 가셔서 편히 쉬세요"라고 적어 뭉클함을 안겼다. 송해의 남다른 후배사랑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은 2010년 KBS1 '전국노래자랑' 출연 당시 모습으로, 송가인은 송해 옆에서 열창하고 있다. 송가인은 2013년 제주도 편에서도 초대가수로 출연하며 '전국노래자랑'과 남다른 인연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경기 양주에서 진행된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규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슬픕니다.. 삼가 고 송해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고인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용식은 "천국에 가셔서 그곳에 계신 선후배님들과 코미디 프로도 만드시고 그렇게 사랑하셨던 전국노래자랑을 이번엔 천국 노래자랑으로 힘차게 외쳐주십시오. 그래서 우리 국민들께 주셨던 웃음과 즐거움을 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내려주시길 기도드립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공개해 먹먹함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하리수도 "언제나 전국의 모든 국민과 함께 하셨던 선배님. 국민들과 오랜 시간 웃고 울며 한마음으로 함께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하늘나라로 가셨지만 언제나 모두 기억하고 있을 거예요"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송해는 오늘(8일)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 고인은 1988년부터 34년간 KBS1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며 '원조 국민 MC'로 사랑받아왔다. 지난달 음악 프로그램 최고령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돼 화제를 모으기도.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에게 하차 의사를 전달, 이를 논의 중인 상황에 비보가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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