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김진성 교수가 유럽척추학회의 공식학술지인 '유로피언 스파인 저널(European Spine Journal)'의 척추내시경편 특별호의 편집장으로 위촉됐다.
이에따라 김 교수는 6월 1일부터 1년 동안 세계에서 투고되는 척추내시경 분야의 논문을 심사하고 게재 여부를 결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김 교수는 지난 2020년 아시아인 최초로 척추관련 국제연구기구인 AOSpine 의 공식 학술지(Global Spine Journal)의 부편집장으로 위촉 받은 바 있으며, 이번 유럽척추학회의 학술지의 편집장 위촉을 통해 세계적인 척추분야 학술지에서 아시아인으로서는 독보적인 활약을 하게 되었다.
'European Spine Journal'은 척추학 분야의 주요 연구를 제공하는 연구 학술지로 1992년 스위스의 Max Aeb 교수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척추 질환의 진단 및 치료법은 물론 척추 재생에 관련된 기초연구, 생체역학, 생체재료학, 척추 수술 등 관련된 척추에 관련된 전반적인 분야의 중요한 연구결과를 발간하고 있다.
김진성 교수는 퇴행성 척추질환에 대한 최소침습 척추수술, 특히 내시경/현미경 수술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며 160여편의 논문의 주요 저자로 연구 성과를 국내외 학술지에 꾸준히 발표해 왔다.
김 교수는 "그간 침습적이고 불필요한 수술로 고통 받는 많은 환자들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최소침습수술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내시경 척추 수술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관련 연구에 매진해왔는데, 이 점을 인정받아 내시경 수술에 대해 매우 보수적이었던 European Spine Journal 의 내시경 특별호 편집장으로 위촉된 것 같다"며, "특별호를 위한 한시적 편집장 이지만, 이번 위촉을 계기로 뛰어난 한국 논문들을 많이 소개해 척추내시경 관련 연구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김 교수는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와 대한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의 이사, 북미척추외과학회(NASS)의 거버넌스위원, 최초침습척추 분과 위원, 국제 교육 위원, AOSpine 최소침습 태스크포스 위원, 미국최소침습외과학회 국제의장을 역임하는 등 최소침습척추수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강의와 교육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