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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더' 강하늘 "'막싸움', '지저분한 싸움' 만들려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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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강하늘이 액션신에 대해 언급했다.

8일 JTBC는 새 수목드라마 '인사이더'(문만세 극본, 민연홍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강하늘, 이유영, 허성태, 김상호, 민연홍 감독이 참석했다.

강하늘은 '인사이더'를 통해 첫 장르 드라마에 도전한다. 이에 16부 내내 이어지는 액션에도 단련돼야 했을 것. 강하늘은 "장르물이 드라마로 처음이지만,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작품에서 장르를 나누는 편은 아니다. 작품을 선택하면서 '이번엔 간지러우니까 다음엔 강한 걸 하고' 이런 머리가 안 된다. 계산을 할 수 있는 머리가 안 된다. 이 현장은 감독님도 그렇게 느끼실텐데 영화를 촬영하는 기분이었다. 매 신, 매 신마다 모두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굉장히 길었고, 액션 합 같은 부분도 사실상 감독님도 그걸 원하셨지만 저도 원했고, 무술 감독님도 원하셨지만, 조금 더 리얼한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하셨다. 멋있게 싸우는 것도 좋겠지만, 요한이란 인물이 가진 것을 사람들에게 깊게 침투하고 싶다면 '막싸움' 같은 지저분한 싸움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했는데, 감독님도 허용해주셨다. 큰 합만 짜두고 돌아갔던 액션 신들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강하늘은 "액션을 워낙 잘하시는 분들이라서 다친 것은 없었고 안전하게 촬영했다. 보이는 것만 리얼하게 하면 어떻게 더 리얼하게 보일까 고민해봤다"고 밝혔다.

'인사이더'는 잠입 수사 중 나락으로 떨어진 사법연수생 김요한이 빼앗긴 운명의 패를 거머쥐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액션 서스펜스. 욕망이 뒤엉킨 게임판 위에서 펼쳐지는 치밀한 두뇌 싸움과 고도의 심리전, 화끈한 액션까지. 자신을 파멸로 이끈 세상과 한 판 승부를 벌이는 한 남자의 지독하리만치 처절한 복수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씽: 그들이 있었다' 등에서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민연홍 PD와 '프리스트' 등을 통해 감각적인 필력을 보여준 문만세 작가가 만났다. 무엇보다 강하늘, 이유영, 허성태, 김상호, 문성근, 강영석, 허동원 등 '장르물 최적화 군단'의 만남이 예고됐다.

'인사이더'는 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