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올해 KBO리그에서 유독 드문 우천취소가 나올까.
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는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가 맞대결을 벌인다.
경기에 앞서 비 예보가 있었다. 광주 하늘은 오후 3시경부터 이미 먹구름이 뒤덮였다. 4시를 넘어서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5시 이후 장대비로 바뀌었다.
당초 빗방울이 굵지 않자 KIA 구단은 방수포를 덮지 않고 기다렸다. 비가 심하지 않을 경우 방수포를 덮지 않는게 잔디에 습기가 덜 찰 수도 있다.
하지만 점점 빗줄기가 굵어지자 내야 전체를 덮는 초대형 방수포를 꺼내 덮었다.
올시즌 KBO리그는 유독 우천 취소가 많지 않다. 올시즌 비로 취소된 경기는 단 6경기에 불과하다.
프로야구는 매주 월요일에 정기 휴식일을 갖고, 주 6일간 매일 경기를 치른다. 10개 구단 선수들은 4월 2일 개막 이래 줄기차게 달려왔다.
올시즌 KIA는 지난 4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이 경기 시작 후 노게임 처리된 바 있다. LG는 올해 취소된 경기가 아직 없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좌익수) 채은성(1루) 오지환(유격수) 문보경(3루) 이재원(지명타자) 유강남(포수) 송찬의(2루)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선발은 아담 플럿코다.
KIA는 류지혁(3루) 김선빈(2루) 나성범(우익) 황대인(1루) 소크라테스(중견수) 최형우(지명타자) 이창진(좌익수) 박동원(포수) 박찬호(유격수) 라인업으로 맞선다. 선발은 로니 윌리엄스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