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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점' 최지만은 손하트로 어필했다, 플래툰은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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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탬파베이 레이스 코리안 빅리거 최지만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최지만은 4일(이하 한국시각)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 1안타 3타점을 폭발시키며 6대3 승리를 이끌었다.

최지만의 타격을 앞세워 3연승을 달린 탬파베이는 31승21패를 마크, 토론토 블루제이스(30승21패)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탈환했다. 지구 선두 뉴욕 양키스와는 6경기차를 유지했다.

최지만은 타율 0.264(106타수 28안타), 4홈런, 13득점, 24타점, OPS 0.832를 마크했다.

이날 화이트삭스 선발은 우완 데이비스 마틴이었다. 당연히 최지만은 4번 1루수로 선발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1회말 첫 타석에서 결승타가 나왔다. 탬파베이는 1회 1사후 얀디 디아즈의 2루타, 마누엘 마고의 볼넷, 상대의 폭투로 1,3루 찬스를 맞았다. 이어 최지만이 중견수 쪽으로 플라이를 날려 디아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최지만은 4-2로 쫓기던 7회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2,3루에서 상대 우완 맷 포스터의 3구째 93마일 한가운데 직구를 끌어당겨 우월 2루타로 연결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2루에 도착한 최지만은 더그아웃 동료들을 향해 '손하트'를 보냈다. 최지만이 3안타 경기를 한 것은 올시즌 3번째다.

최지만은 여전히 플래툰 방식으로 출전하고 있다. 상대 선발이 좌완이면 라인업에서 제외된다. 최지만은 올해 상대가 왼손 선발투수를 낸 경기에서 한 번도 선발라인업에 포함되지 못했다. 대신 오른손 타자인 얀디 디아즈가 1루수 미트를 낀다.

케빈 캐시 감독은 고집스러울 정도로 최지만의 좌완 상대 타격을 불신하고 있다. 하지만 최지만은 올해 좌완투수를 상대로 타율 0.385(13타수 5안타)로 고감도 감을 뽐냈다. 1볼넷을 얻고 삼진 7개를 당했지만, 타율은 높다. 좌완 선발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 대타로 출전해서는 4타석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