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하나시티즌이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대전은 4일 오후 6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19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임덕근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대전은 전반 초반 위기를 맞았다. 김민덕이 박스안에서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전반 14분 박인혁이 페널티킥 선제골을 꽂아넣으며 0-1로 밀렸다. 그러나 3분만인 전반 17분 짜릿한 동점골이 터졌다. 이날의 히어로, 임덕근이 전남 수비수 3명을 따돌리며 왼발로 골망을 흔들며 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5분 레안드로의 패스를 받은 임덕근은 이번엔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재차 골문을 열며 내친 김에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2분 후인 전반 37분 김승섭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3-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전남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내내 집요하게 만회골을 노렸고, 후반 33분 전승민의 골이 터지며 3-2까지 쫓아갔지만 거기까지였다.
대전은 이날 승리로 지난달 17일 부산아이파크전 4대3 승리 이후 부천FC, 서울이랜드전에 이어 4연승을 달렸다. 안방에선 무려 17경기 무패를 달렸다. 승점 35를 쌓아올리며 선두 광주를 3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전남으로선 뼈아픈 역전패였다. 지난달 21일 안산전 2대3 패배 이후 3연패를 기록하며 승점 16, 9위에 머물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