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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빅보이 끝없는 노력에 코치들은 흐뭇...LG 우타 거포 걱정 끝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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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잠실 빅보이 이재원의 끝없는 노력에 코치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LG는 전날 사직구장 열린 롯데전에서 연장 12회 4시간 8분 혈투 끝 2대2 무승부를 기록하고 잠실로 돌아왔다. 주중 3연전을 1승 무 1패를 기록한 LG는 3일 경기 전까지 3위 KIA와 1경기 차 4위를 마크하고 있다.



SSG 랜더스와 주말 3연전을 홈에서 맞붙는 LG. 전날 연장전을 치르고 잠실로 돌아온 선수들은 평소처럼 훈련 스케줄을 소화했다. 타자들의 타격 훈련이 한창인 가운데 다양한 무게의 배트를 들고 등장한 이재원은 모창민 코치와 함께 티배팅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공에 맞는 면적과 무게가 다른 배트를 번갈아 가며 타격 훈련을 마친 이재원은 감이 좋다는 듯 해맑게 웃었다.



사직 원정에서 프로 데뷔 첫 만루 홈런 포함 6타점 경기를 펼쳤던 이재원의 최근 타격감은 무섭다. 3일 경기 전까지 타율 0.308 24안타 6홈런 22타점을 올리며 LG 타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18년 2차 2라운드 17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한 이재원은 고교 시절 강백호가 3번 이재원이 4번을 쳤다. 첫 해 부상으로 수술과 재활을 걸쳤고, 2019시즌은 퓨처스리그에서 26경기 출전 1홈런에 그쳤다.



부상을 털어낸 이재원은 2020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3홈런, 2021시즌 16홈런을 기록하며 홈런왕에 올랐다.



올 시즌 치열한 LG 트윈스 좌익수 경쟁에서 이재원은 화끈한 장타력을 뽐내며 류지현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신장 192cm 몸무게 100kg 다부진 체격에서 나오는 엄청난 파워는 LG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그동안 우타 거포 갈증에 시달렸던 LG. 벌써 시즌 6호포를 신고한 이재원의 포텐이 터지길 기대하고 있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