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의 게임 체인저들이 성공적인 실전을 치렀다.
KT 중심타자 강백호와 새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퓨처스리그 경기서 몸상태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강백호와 벤자민은 3일 익산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벤자민은 선발 투수로 나섰고, 강백호는 1번-지명타자로 출전했다.
벤자민은 1회초 선두 한승연을 2루수앞 땅볼로 제압한 뒤 2번 류승현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3번 최정용을 유격수앞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아냈고, 2사후 4번 임석진을 헛스윙 삼진으로 끝냈다.
2회초는 좀 더 수월하게 끝냈다. 5번 이인한을 유격수앞 땅볼로 잡아냈고, 6번 권혁경과 7번 박수용은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초는 선두 8번 신범수에게 2루수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9번 이준범을 유격수앞 땅볼, 1번 한승연을 우익수 플라이, 2번 류승현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초까지 50개를 던진 벤자민은 4회초에도 등판했으나 끝내지는 못했다. 선두 최정용을 1루수앞 땅볼로 처리한 임석진에게 좌측의 2루타를 허용했다. 이인한에게도 중견수앞 안타를 맞아 1사 1,3루의 위기. 이어 권혁경에게도 우전안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투구수 70개로 예정된 갯수까지 왔고, 결국 1사 1,2루에서 이닝을 끝내지 못하고 전유수로 교체됐다. 전유수가 실점을 막아 벤자민의 실점은 1점으로 끝났다. 3⅓이닝 5안타 무4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벤자민은 오는 9일 고척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강백호는 비록 2군 경기였지만 부상이후 두 달여 만에 가진 첫 실전에서 안타를 치면서 역시 천재 타자임을 입증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강이준의 투구에 몸에 맞아 출루했던 강백호는 무사 2루서 우전 안타를 쳤다. 4회말 무사 1,2루서는 우익수 플라이를 쳐 2루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켰다. 6회말 네번째 타석에서 중견수플라이로 물러난 가백호는 7회말엔 삼진으로 물러났다. 5타석 4타수 1안타 1사구 1삼진을 기록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