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폴 포그바가 결국 맨유를 떠난다.
맨유는 1일(한국시각) 포그바와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포그바는 6월 말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다. 포그바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유벤투스에서 꽃을 피웠다. 재능을 입증한 포그바는 2016년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금의환향'했다. 이적료는 무려 8900만 파운드에 달했다.
꽃길만 걸을 줄 알았다. 아니었다. 포그바는 잦은 부상, 불화설 등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엔 훈련 중 말다툼 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포그바는 한때 눈만 뜨면 맨유를 떠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이젠 진짜 떠난다.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었다. 1억 유로를 투자했지만, 단 한 푼도 남기지 못했다. 끝이 아니다. 포그바가 '로열티 보너스'까지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포그바가 FA로 떠날 때 로열티 보너스로 380만 파운드를 받을 것이다. 맨유 팬들에게 마지막까지 모욕'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맨유가 포그바를 영입할 때 파격적인 계약 조건을 걸었다. 포그바는 처음에 861만 파운드의 기본급을 받았다. 첫 해 말에 로열티 보너스가 775만 파운드로 떨어졌다. 맨유가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 4차례 진출하면서 총 287만 파운드의 초상권과 1875만 파운드의 보너스를 받았다. 포그바는 226경기 출전할 때마다 96만8716파운드, 39골을 넣을 때마다 561만3000파운드에 달하는 놀라운 금액을 벌었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