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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상' 마네 "살라처럼 주급 6억 줘", 리버풀 연봉 4배 인상 요구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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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사디오 마네의 무리한 요구일까.

마네가 리버풀에서 이적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독일 축구전문지 '빌트'의 기사를 인용해 마네는 리버풀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모하메드 살라의 주급 수준을 맞춰달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라는 리버풀에서 주급 40만파운드(약 6억2400만원) 수준이다. 주급 10만파운드(1억5600만원) 수준인 마네는 사실상 주급 4배 인상이었다.

하지만 리버풀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주급 40만파운드는 구단은 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톱 클래스다. 리버풀은 마네의 제안이 구단 주급 위계질서를 망가뜨린다고 판단, 거절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네는 자존심이 상할 만하다. 2016년 사우스햄턴에서 리버풀로 둥지를 옮긴 뒤 6시즌 동안 269경기에 출전, 120골을 터뜨리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2021~2022시즌에는 FA컵과 리그 컵 우승을 이끌었다.

이렇게 헌신했음에도 불구하고 마네는 리버풀에서 2인자 취급을 받는다. 발롱도르가 이를 입증한다. 마네가 리버풀에 있는 동안 2019년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발롱도르 4위를 한 것이 최고 순위였다.

마네의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떠난다고 공표한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강력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고, 프랑스 거부구단 파리생제르맹(PSG)에서도 마네를 원하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