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최소 6차전의 혈투. 골든스테이트가 미세하게 유리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CBS스포츠는 1일(한국시각) 보스턴 셀틱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NBA 파이널 예상을 실었다. 8명의 전문가가 자신들의 분석결과를 내놨다.
5명의 전문가들은 골든스테이트의 손을 들어줬고, 3명은 보스턴을 택했다. 무려 6명이 7차전의 혈투를 내다봤다. .
골든스테이트가 우세하다는 측의 근거.
일단 공격 루트가 다양하다. 스테판 커리, 클레이 톰슨, 조던 풀, 앤드류 위긴스가 있다. 보스턴은 케빈 듀란트의 브루클린과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밀워키를 막아냈지만, 두 팀은 절대 에이스의 의존도가 심한 팀들이었다.
골든스테이트의 공격 루트는 확실히 다르다. 때문에 보스턴의 강력한 수비가 혼란할 가능성이 높다.
또 하나는 앤드류 위긴스의 수비력이다. 댈러스 루카 돈치치를 효율적으로 막았던 위긴스가 보스턴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도 제어가 가능하다는 분석. 여기에 강력한 수비수 게리 페이튼 주니어가 파이널에 맞춰 복귀한다.
그는 멤피스와의 시리즈에서 딜론 브룩스의 거친 파울에 부상을 당했다. 여기에 진부한 얘기지만, '챔피언십 DNA'가 있다. 또 하나, 보스턴 수비의 핵심 중 하나인 센터 로버트 윌리엄스의 몸상태가 100%가 아니라는 점도 있다.
보스턴의 우위를 얘상한 전문가들은 일단 보스턴의 스위치 디펜스를 주목했다. 보스턴이 골든스테이트의 오프 더 볼 무브를 완벽하게 방어할 수 있다. 평균 신장이 큰 보스턴은 스위치 디펜스를 통해서 골든스테이트의 볼이 없을 때 움직임으로 파생되는 공격 찬스를 막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결국 스테판 커리의 공격은 강력한 보스턴 수비에 막혀 비효율적으로 변할 수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실책이 많은 경향이 있고, 보스턴의 수비는 더욱 많은 실책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게다가 제이슨 테이텀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기습적 더블팀 대처 능력이 많이 향상됐고, 결국 보스턴이 테이텀의 패싱 플레이로 3점슛 찬스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