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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찌르고 티·실바가 SON 막는다…브라질, 한국전 예상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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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참가 선수들과 일부 부상자들이 빠질 예정이지만, 그래도 '세계최강' 브라질다운 스쿼드로 벤투호를 상대할 전망이다.

브라질 최대 매체 '글로부 에스포르테'는 오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양국간 A매치 친선전을 앞두고 훈련 중인 브라질 대표팀을 현장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달 31일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보도에 따르면, 치치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4-3-3 포메이션에서 하피냐(리즈)-히샬리송(에버턴)-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스리톱을 가동할 예정이다. '에이스' 네이마르의 선발 출전이 핵심이다. 네이마르는 방한 후 대략 일주일간 훈련과 관광을 적절히 섞어가며 경기를 준비했다.

최근 치치 감독의 총애를 받으며 플레이메이커로 자리매김한 루카스 파케타(올랭피크리옹)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고, 프레드(맨유)와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이 중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포백은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 마르퀴뇨스(파리생제르맹), 티아고 실바(첼시), 알렉스 산드루(첼시)가 나설 전망이다. 에버랜드의 간판 놀이기구인 T-익스프레스를 다신 타고 싶지 않다고 말했던 센터백 가브리엘 미갈량이스(아스널)는 훈련 중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투명하다.

골키퍼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1~2번 골키퍼 자리를 두고 다투던 에데르송(맨시티)와 알리송(리버풀)이 모두 선발에서 빠지고 웨베르통(파우메이라스)이 골문을 지킬 가능성이 있다. 에데르송은 왼쪽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해 한국과 일본전을 모두 놓칠 듯하다. 알리송은 지난달 26일 레알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 뒤 31일에야 팀에 합류했다. 시차 적응, 컨디션 등의 문제를 고려할 때, 한국전 선발 출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카세미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마드리드) 파비뉴(리버풀) 등도 마찬가지다. 센터백 에데르 밀리탕(레알)은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늦게 나와 가장 늦은 1일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땐 위에 언급한 선수들이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다는 게 '글로부'의 예측이다.

소속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깜짝발탁된 미드필더 다닐루(파우메이라스), 지난시즌 후반기 맨시티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 최근 부활 가능성을 선보인 플레이메이커 필리페 쿠티뉴(애스턴빌라), 레프트백 알렉스 텔레스(맨유) 등의 출전 가능성도 점쳐진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