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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나오면 전승 SSG, 최정 결승 솔로포+고효준 첫승=오늘도 2대1 승리[인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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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SG 랜더스의 김광현 전승 기록을 이어갔다. SSG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서 8회말 터진 최 정의 결승 솔로포로 2대1의 승리를 거뒀다.

김광현이 등판한 10경기서 9승1무의 무패를 이어가게 됐다.

전날 SSG 강속구 투수 윌머 폰트와 KT 언더핸드 고영표의 멋진 투수전에 이어 이번엔 SSG 좌완 에이스 김광현과 KT 우완 에이스 소형준의 좌-우 투수전이 펼쳐졌다.

초반은 빠르게 진행됐다. 3회초까지 40분밖에 걸리지 않는 빠른 투수전이 전개.

3회말 SSG가 선취점을 뽑으면서 경기가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3회말 선두 8번 김민식의 2루수 내야안타에 희생번트, 내야땅볼로 2사 3루를 만든 상황에서 2번 최지훈이 깨끗한 중전안타로 1점을 먼저 뽑았다. 이어 3번 최 정의 좌전안타까지 나와 2사 1,3루의 추가 득점 찬스가 만들어졌지만 4번 한동민이 2루수앞 땅볼로 아웃.

KT가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4회초 1번 조용호와 3번 김병희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서 5번 장성우의 빗맞힌 행운의 우전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역시 1,3루의 추가 득점 찬스에서 6번 박경수의 중견수 플라이로 역전까지는 실패.

KT는 5회초 2사후 내야안타와 볼넷으로 1,3루의 역전 찬스를 한번 더 만들었지만 황재균의 회심의 타구가 가운데 펜스 앞에서 잡혔다.

SSG는 6회초와 7회초 연달아 도루로 1사 2루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선이 소형준을 공략하는데 실패했다.

결국 김광현과 소형준은 승패 없이 물러났다. 김광현은 6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져 6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소형준은 7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5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살얼음판의 승부는 결국 홈런 한방으로 결정이 났다. 역대 개인 통산 홈런 2위인 SSG 3번 최 정이 결승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8회말 2사 후 바뀐 세번째 투수 김민수의 초구를 가볍게 때려내 좌측 담장을 넘겼다. 143㎞의 직구가 한가운데로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시즌 7호이자 통산 410번째 홈런. 이승엽의 467홈런에 이제 57개만 남겼다.

SSG는 김광현 이후 최민준-고효준-서진용으로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고효준이 시즌 첫 승을 챙겼고, 서진용은 5번째 세이브(11홀드)를 올렸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