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쿄패럴림픽 이후 올시즌 첫 국제대회에 출전한 장애인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단이 금의환향했다.
장애인배드민턴 선수단은 바레인 마나마에 열린 바레인파라배드민턴 인터내셔널 2022(5월16~2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4회 파자 두바이 파라배드민턴 인터내셔널 2022(5월24~29일) 등 두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바레인 대회에선 남자단식(WH1) 최정만(대구도시공사), 남자복식(WH1-WH2)에선 최정만-김정준(울산중구청), 혼합복식(WH1-WH2) 유수영-권현아(이상 경기도협회)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미래 유수영은 남자단식(WH2)에서도 은메달을 따내며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7개를 따냈다.
또 이어진 두바이 대회에선 무려 6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정만, 권현아가 남녀 단·복식에서 우승했다. 최정만은 김정준과 함께한 남자복식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2대회 연속 2관왕에 올랐다. 권현아는 정겨울(제주도협회)과 함께한 여자복식은 물론, 유수영과 함께한 혼합복식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3관왕을 기록했다. 또 태국선수와 짝을 맞춘 이대성(대구시협회)이 남자복식에서 1위에 올랐다.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하며 '장애인 셔틀콕 강국' 대한민국의 이름을 빛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바레인 대회 성적]
◇금메달 남자단식
▶WH1 남자단식=최정만(대구도시공사)
▶WH1-WH2 남자복식=최정만(대구도시공사), 김정준(울산중구청)
▶WH1-WH2 혼합복식=유수영(경기도협회), 권현아(경기도협회)
◇은메달
▶WH2 남자단식=유수영(경기도협회)
▶SL4 남자단식=신경환(제주특별자치도청)
▶WH1-WH2 여자복식=정겨울(제주도협회), 권현아(경기도협회)
◇동메달
▶WH2 남자단식=김정준(울산중구청)
▶WH1 여자단식=권현아(경기도협회)
▶SL3-SL4 남자복식=주동재(서울의료원), 신경환(제주특별자치도청)
▶WH1-WH2 여자복식=강정금(제주특별자치도청), 이선애(부산시협회)
▶WH1-WH2 혼합복식=최정만(대구도시공사), 이선애(부산시협회)
▶WH1-WH2 혼합복식=정재군(울산중구청), 정겨울(제주도협회)
▶SH6 남자복식=이대성(대구시협회), Hector Jesus Salva Tunque(페루)
[두바이 대회 성적]
◇금메달
▶WH1남자단식=최정만(대구도시공사)
▶WH1여자단식=권현아(경기도협회)
▶SH6남자복식=이대성(대구시협회), Natthapong MEECHAI(태국)
▶WH1-WH2남자복식=최정만(대구도시공사), 김정준(울산중구청)
▶WH1-WH2여자복식=정겨울(제주도협회), 권현아(경기도협회)
▶WH1-WH2혼합복식=유수영(경기도협회), 권현아(경기도협회)
◇은메달
▶WH2여자단식=정겨울(제주도협회)
▶WH1&WH2혼합복식=최정만(대구도시공사), 이선애(부산시협회)
◇동메달
▶SL4 남자단식=신경환(제주특별자치도청)
▶WH2 남자단식=김정준(울산중구청)
▶WH1 여자단식=강정금(제주특별자치도청)
▶SL3-SL4 남자복식=신경환(제주특별자치도청), 주동재(서울의료원)
▶WH1-WH2 여자복식=강정금(제주특별자치도청), 이선애(부산시협회)
(*WH1두 다리와 상체 장애 중 휠체어를 타야 하는 선수. *WH2 하나 혹은 두 다리 장애가 있고 상체 장애는 경미하거나 없는 선수들의 휠체어 경기. *SL3 하나 혹은 두 다리 장애가 있고 걷기, 달리기가 불균형한 선수들의 스탠딩 경기. *SL4 SL3보다 장애 정도가 경미한 선수들의 스탠딩 경기. *SH6 왜소증, 저신장증 선수들의 스탠딩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