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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유망주 발굴, 회장이 직접 나섰다. 새로운 유망주 발굴 프로그램 '가오형의 스카우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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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로드FC 정문홍 회장이 새로운 유망주 발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정문홍 회장의 개인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는 31일 '가오형의 스카우터' 1화를 업로드 했다.

가오형의 스카우터는 실력과 사연이 있는 격투기 유망주들을 스카우트해 로드FC 프로 선수로 데뷔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첫 화는 지난 5월 28일 인천 로드짐에서 열린 제 62회 로드FC 센트럴리그에서 촬영됐다. 1화의 주인공은 진성훈(18)이다.

진성훈은 이날 하루에 두 경기에 출전했다. 당초 한 경기만 예정돼 있었지만, 부상 대체 선수로까지 출전해 두 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정 회장은 경기를 지켜본 뒤 진성훈을 스카우트하기로 결정, 현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진성훈은 고등학교 3학년으로 로드FC 가맹 체육관인 팀 스트롱울프에서 2년 6개월간 종합격투기 수련을 해왔다. 틱장애를 종합격투기 훈련으로 극복해 로드FC 프로 선수를 꿈꾸고 있다.

진성훈은 "센트럴리그 하비리그 (취미부)에서 한번, 루키리그에서 두 번 이겼다. 심리적 아픔은 운동만 열심히 하면 반은 치유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산증인이다. 한가지에 집중을 뚜렷하게 하면 없어지는 게 아니라 잠깐은 솔직히 안 한다. 과학적인 증거는 없지만 나는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사시는 분들이 많으니까 틱장애 말고도 우울증을 갖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 굳이 MMA 체육관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들과 같이 하는 운동을 하면 엄청 많이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굽네 ROAD FC 061 / 7월 23일 원주 종합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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