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뮤지컬 '또!오해영'이 3개월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남'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고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성장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따스한 감동을 선사한 뮤지컬 '또!오해영'이 지난 29일을 마지막으로 공연의 막을 내렸다.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뮤지컬 '또!오해영'은 오해영이라는 동명이인의 두 여자를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한 도경의 오해에서 시작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꼬여버린 운명의 실타래를 풀어 나가는 과정에서 서로를 통해 결핍을 채우고 사랑하는 방법을 알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았을 법한 현실적인 에피소드와 코믹 요소의 적절한 배치로 관객과 배우가 함께 울고 웃으며 호흡한 뮤지컬 '또!오해영'. 봄에 어울리는 따뜻함으로 행복과 힐링을 선사하며 3개월간의 여정을 끝마쳤다.
이에 초연부터 함께 해오며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무대를 장악한 손호영(박도경 분)은 "세 달간의 공연을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탄탄한 내용으로 돌아올 '또!오해영'도 기대 많이 해주시고, 저 역시도 여러분들 빨리 만나러 좋은 작품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돌아오겠다. 어디 가지 말고, 아프지 말고 이 자리에서 기다려 달라"라고 인사를 전했다.
군백기 이후 오랜만에 만나게 된 장동우(박도경 분)는 "군백기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고 만나게 된 '또!오해영'은 저에게 '봄의 작품'이자 '핑크빛 작품'이었다. 그동안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고 마지막 소감을 남겼다.
뮤지컬 '창업'에 이어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뮤지컬계 유망주로 자리 잡은 SF9 재윤(박도경 분)은 "지금까지 뮤지컬 '또!오해영'과 저 재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타고난 음색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레이나(오해영 분)는 "그동안 공연을 봐주시고 따뜻하게 응원해 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들께 '또!오해영'이 기분 좋은 봄날이었길 바란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할 테니 지켜봐 달라"라며 산뜻한 인사를 남겼다.
그간 쌓아온 내공으로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을 보여준 양서윤(오해영 분)은 "그동안 '양해영'을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계속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배우 양서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아쉬움 담은 인사를 전했다.
벽하게 캐릭터에 녹아든 길하은(오해영 분)은 "해영이를 만나 울고 특유의 밝은 매력으로 완웃었던 모든 찬란한 순간들이 행복했다. 함께 무대에 섰던 배우분들, 고생 많으셨던 스태프분들, 찾아와 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애정 어린 인사를 남겼다.
한편 '또!오해영'은 지난 2016년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탄생됐다. 능력과 외모 모두 겸비했지만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 박도경 역에는 손호영, 장동우, SF9 재윤이 맡았으며, 씩씩한 보통 여자로 살아가는 오해영 역은 레이나, 양서윤, 길하은이 함께했다. 지난 29일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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