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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에게 뺨 맞은 오타니, 1645억 투수에게 화풀이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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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불꽃 타격전 끝에 LA 에인절스를 꺾었다.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는 연타석 홈런을 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블루제이스는 30일(한국시각) 미국 LA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 경기서 11대10으로 승리했다. 블루제이스는 에인절스와 주말 4연전을 싹쓸이하면서 5연승을 달렸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연타석 홈런에도 불구하고 5연패를 당했다. 오타니는 27일 류현진을 상대로 2타수 무안타 침묵했다. 이날은 호세 베리오스를 만나 축포 2방 등 3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 활약했다. 그러나 팀이 지면서 빛이 바랬다.

엄청난 난타전이었다. 역전, 동점, 재역전, 다시 재역전이 난무했다.

오타니가 1회말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블루제이스가 2회초 2-1로 뒤집자 에인절스가 2회말 2-2 동점을 만들었다.

3회초 블루제이스가 대거 4점을 뽑았다. 승기를 잡은 듯했다. 그러나 3회말 오타니가 연타석 홈런을 폭발하며 다시 6-6으로 균형을 맞췄다.

에인절스는 4회말 재역전에 성공했다. 테일러 와드가 2점 홈런을 쐈다. 그리고 4회부터 6회까지 실점 없이 잘 버텼다. 8-6으로 앞선 6회말 와드가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에인절스 쪽으로 승부가 기우는 흐름이었다.

그러나 블루제이스는 6-9로 뒤진 7회초, 다시 꿈틀했다. 1사 만루에서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밀어내기로 1점을 만회했다. 라이멜 타피아가 우전 적시타를 쳐 8-9까지 따라갔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대타로 등장, 또 볼넷을 골랐다. 에인절스의 리드가 사라졌다.

9-9로 맞선 7회말, 맥스 스태시가 1점 홈런을 쳤다. 영웅이 될 줄 알았지만 기쁨은 짧았다.

최후의 승자는 블루제이스였다. 블루제이스는 9-10으로 뒤진 8회초 11-10으로 역전했다.

먼저 1사 후, 보 비™ˆ이 동점 솔로포를 작렬했다. 알레한드로 커크가 2루타로 기회를 이었다. 맷 채프먼이 유격수 땅볼에 그친 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자동 고의사구로 나갔다. 2사 1, 2루에서 구리엘이 우측에 2루타를 뽑아 커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에인절스는 9회말 2사 후 출루에 성공하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동점에 실패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