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지난 12년간 달라진 것이 없는 맨유 훈련장 내 수영장 시설 낙후에 대해 불평을 쏟아냈다.
30일(한국시각)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에 따르면, 호날두는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캐링턴 훈련장 내 수영장 상태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안전상 위험한 타일이 사용된 캐링턴 훈련장 내 수영장은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때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 무엇보다 올 겨울 오래된 보일러 때문에 온수와 냉수 문제가 발생해 선수들이 불편함을 겪었다는 것이다.
맨유는 2000년 훈련장을 클리프에서 캐링턴으로 옮겼다. 다만 토트넘, 리버풀, 맨시티처럼 훈련장 시설을 현대식으로 전환하지 않았다.
구단 측은 호날두의 불만을 접수, 프리시즌에 대비할 수 있도록 수영장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보일러를 고치는데 20만파운드(약 3억원)를 투자한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
콜레트 로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해 "장기적으로 남자 선수와 여자 선수가 사용하는 캐링턴 훈련장이 최첨단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재개발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캐링턴 훈련장을 다시 한 번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우리의 훈련 시설에 의미있는, 판도를 바꾸는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