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VJ 찰스가 파경설을 부인했다.
2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찰스가 복면 '우리집 찰스'로 출연했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 '노래공장 찰리'에게 39표 차이로 진 찰스는 '우리집 찰스'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찰스의 등장에 출연진은 놀라워하면서 반가워했다.
찰스는 이날 15년 만에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그간 근황을 전했다. "아내와 아이가 있어 밥은 먹고 살아야 한다"는 찰스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다른 아내가 아니라 처음에 결혼한 그 아내랑 잘살고 있다"며 파경설을 에둘러 언급했다.
찰스는 2008년 5월 결혼했지만, 결혼 직후 불화설이 돌았다. "파경설 기사가 크게 났었다"는 찰스는 "그런데 그다음이 어떻게 됐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다. 지상파 방송에서 이야기하면 많이 아실 것 같다"며 잘못 알려진 파경설을 바로잡았다.
결혼 후 방송가를 떠났던 이유에 대해서는 "적응을 못 했다. 자유롭게 옷 장사를 하며 편하게 다니던 습관이 있었는데, 아프리카 다녀온 뒤 어느 순간 굉장히 도덕적인 훈남이 돼있더라"며 "그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찰스는 2005년 KMTV 크레이지 투로 데뷔한 VJ 출신 모델 겸 방송인이다. 고 이외수, 배철수, 김C 닮은꼴로 유명하다. 2016년 JTBC '힙합의 민족2'에 출연, 당시 8년 만의 방송 복귀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