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 나한일과 유혜영이 딸 나혜진과 함께하는 33년만의 첫 가족여행을 공개, 훈훈한 웃음과 감동을 안긴다.
27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우이혼2' 8회에서는 지난주 재결합에 대한 청신호를 밝힌 나한일과 유혜영이 딸 나혜진과 셋 만의 좌충우돌 제주도 여행기를 펼친다.
무엇보다 나한일과 유혜영의 딸 나혜진은 부모의 우월한 유전자와 끼를 물려받아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상황. 나혜진은 엄마 유혜영 못지않은 빼어난 미모와 스타일은 물론 말투와 성격까지 엄마와 똑 닮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나혜진은 성인이 된 후 부모님과 방송에 출연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지만, 부모님의 '재결합' 이야기가 나온 뒤 의미 있는 가족여행이 되기 위해 함께 했음을 털어놨다. 특히 나한일과 유혜영의 '우이혼2' 출연 결심이 딸의 권유였음이 밝혀지면서 딸 나혜진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더욱이 이번 제주도 여행은 나한일과 유혜영, 그리고 딸 나혜진까지 세 사람이 함께하는 33년 만의 첫 가족여행이어서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그동안 촬영이나 다른 사람들과 같이 여행을 간 적은 있지만 단 한 번도 가족 셋만이 떠난 적은 없었던 것. 이로 인해 유혜영과 나혜진은 제주도에 도착해서도 실감이 나지 않는 듯한 모습이었고, 나한일 역시 차 시동도 제대로 걸지 못하는 등 허둥지둥해 전 아내와 딸에게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했다. 더불어 딸이 어릴 때 시간을 많이 보내주지 못한 것에 미안했던 나한일이 땀을 뻘뻘 흘리며 딸과 연을 날려주는 등 최고의 가족여행으로 기억되기 위한 고군분투를 멈추지 않아 미소를 자아냈다.
반면 유혜영은 딸 나혜진에게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고백해 딸의 눈물을 터지게 했다. 저녁 식사 중 나한일이 잠시 자리를 비운 순간, 나혜진은 엄마에게 아빠에 대한 감정을 물어봤고 유혜영은 식사 전 셋이 산책할 때 나한일이 "우리는 가족이잖아"라고 했던 말을 꺼내며 재결합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또한 유혜영은 딸에게 이혼으로 인한 미안함을 전했고 이에 눈물을 쏟은 나혜진은 "엄마는 최선을 다했다"고 오히려 엄마를 위로해 스튜디오에 있던 MC들을 감동케 했다. 여기에 김새롬이 "우리 부모님도 내가 스무 살 때 이혼하셨는데 나한일 씨 딸이 나와 나이가 비슷해서 딸의 마음이 궁금하다"고 눈물을 흘려 공감을 일으켰다.
제작진 "나한일과 유혜영, 그리고 딸 나혜진은 격동의 세월을 눈물과 이해로 살아온 가족"이라며 "27일 방송되는 8회에서 보여줄 33년 만의 첫 가족여행은 폭소와 감동, 힐링을 선물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