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또 오해영' '낭만닥터 김사부' '사랑의 온도' '뷰티 인사이드' '블랙독' '너는 나의 봄' 등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인생작을 경신하며 명품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서현진이 이번에는 '카시오페아'를 통해 스크린에서도 열연을 펼쳤다.
서현진은 26일 '카시오페아' 인터뷰에서 "'카시오페아' 촬영이 끝나고 3일 후에 SBS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의 대본 리딩에 갔다. 사실 수진은 빠져나오기 힘든 역할이었는데 그래서 억지로 3일 만에 빠져나오긴 했다. 그런데 영화 끝나고도 한 달은 극중 지나(주예림)와 함께 불던 리코더 합주를 심심하면 불더라. 기억에 많이 남았나보다"라고 말했다.
'로코퀸'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그는 "우리나라에는 '로코퀸'은 정말 많다"고 웃으며 "로코는 '또 오해영'과 '뷰티인사이드' 정도였는데 '또 오해영'을 많이 봐주셔서 그렇게 된 것 같다. 내 입장에서 머쓱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난 연기를 하지 않으면 너무 심심하고 재미없는 사람이다. 그래서 1년에 한 작품을 꼭 하려고 했고 그게 쉬지 않고 활동하는 원동력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회사에 '반 년은 쉬고 싶다'고 얘기했다. 작품을 선택할 때는 내가 연민할 수 있는 대상을 찾는다. 영화는 드라마에서 안해본 연기, 더 깊이있게 연기할 수 있는 작품을 선호하는 편이다. 요즘에는 생각이 많이 바뀌어서 안해본 것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연기 패턴을 조금 바꿔보고 싶어서 앞으로는 지금까지 했던 것은 조금 피해서 고르지 않을까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