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공유한 손흥민(토트넘)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살라는 26일 개인 SNS에 손흥민이 인천국제공항 귀국 현장에서 프리미어리그 골든부트(득점상)를 들고 촬영하는 모습을 소개한 통신사 로이터의 기사를 링크한 게시글에 "쏘니(손흥민 애칭) 축하해!"라고 적었다.
지난 22일,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통해 나란히 23골씩을 터뜨리며 공동 득점왕이 확정된 뒤 사흘이 지난 시점에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축하 인사를 건넨 것이다.
이 영상은 현지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잉글랜드 전설' 게리 리네커 역시 이 영상을 공유하며 "굉장하다"고 표현했다.
살라와 손흥민은 2021~2022시즌 멋진 득점왕 레이스를 펼쳤다. 전반기까지 살라의 단독 질주가 펼쳐졌다. 하지만 후반기 살라가 부진한 틈을 타 손흥민이 마지막 10경기에서 12골을 몰아치는 저력을 선보였다. 결국 최종전에서 2골을 넣은 손흥민이 1골에 그친 살라와 득점 동률을 이루면서 공동득점왕이 탄생했다.
이들의 득점왕 경쟁은 다음시즌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을 것이 확실해 보이는 상황에서 살라는 25일 "다음시즌에도 확실히 리버풀에 남는다"고 '셀프발표'를 했다. 2023년 여름 계약만료를 앞둔 상황이지만 '재계약'에 대해선 "지금 논할 때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