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라디오스타' 강수정이 홍콩 부촌 라이프를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강수정, 현영, 최여진, 아유미와 함께 2000년대 예능사를 돌아보는 '예능 퀸덤' 특집으로 꾸며졌다.
15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다시 찾은 강수정은 지난 2007년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당시, 살벌했던 4대 1 토크 시절을 회상하며 "맷집 센 게스트로 영상이 돌아다녔다"라고 밝혔다.
강수정은 과거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때 말실수를 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KBS에서 사내 연애 중이던 방송인 박지윤, 최동석 부부 에피소드를 전하다가 실수한 것. 그는 "남편과 비밀연애 중이었다. '최기사'라고 말해야 했는데, '김기사'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눈치 빠른 4MC에게 발각됐다며 "깜짝 놀라서 표정관리가 안됐다"라고 덧붙였다.
어느덧 방송한지 21년째가 됐다는 강수정은 "누군가 얼굴만 봐도 이름을 알 정도로 유명해지기가 힘들다. 그걸 놓기가 싫더라"며 "저의 목표는 끝까지 방송계에서 버티는거다. 한 분야에서 몇십 년 하면 그게 성공이더라. 끝까지 살아남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특히 이날 강수정은 현재 거주 중인 홍콩 부촌 라이프를 살짝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강수정은 "홍콩 부촌에 살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 동네가 부촌이긴 하다. 하지만 저희는 '자가' 아니고 '렌트'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MC 김국진의 "그런 부촌에서의 렌트 비용은 상상이상 아니냐"는 질문에 강수정은 확답을 피하며 "홍콩 집값은 천차만별이다. 월세가 억인 데도 있긴 하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강수정은 홍콩에서 배우 김정은과 새로 친해졌다며 "제가 홍콩댁 1호로 유명해졌는데, 최근 김정은 언니가 홍콩댁으로 유명해졌다. 남편끼리 원래 친한 사이인데, 언니가 홍콩 이주 후 가까워졌다. 티비에서만 봤었는데, 만나니까 너무 신기하더라. 언니는 소탈하고 좋으신 분이다"고 전했다.
2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재방문한 현영은 지난 출연 후 '80억 CEO'라는 수식어가 생겨 부담됐다는 후일담을 고백했다.
현영은 "제가 작년에 '라디오스타'에 나왔을 때, 의류 사업 하면서 너무 흥분한 나머지 매출액이 80억이라고 경솔하게 말했다. 그 이후로 제 기사 나올 때마다 제목에 '80억 CEO'라고 타이틀이 뜨는데 너무 부담스럽더라. 어디 나갈때도 '80억 CEO'처럼 하고 나가야할 것 같더라"면서 "매출액이 80억인게 맞기는 했는데, 지금은 의류사업 지분을 넘기고 나왔다. 지분을 넘기면서 돈을 괜찮게 받았다. 대신 현재 신개념 재테크를 주제로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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