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만의 1군 복귀. 반전은 없었다.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리오 루이즈는 25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 6번-3루수로 출전했다. 지난 2일 1군에서 제외된 후 3주가 넘어 돌아왔다.
류지현 LG 감독은 당연히 달라진 루이즈를 기대했다. "최근 페이스가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첫날 루이즈는 무기력했다. 2회 첫타석에서 2루 볼을 친 루이즈는 5회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 세번째 타석에선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8회 무사 1,2루 찬스에선 유격수 플라이에 그쳤다. 4타수 무안타. 제대로 정타를 치지 못했다.
루이즈는 이달 초 1군 등록이 말소될 때까지, 24경기에서 타율 1할7푼1리(76타수 13안타)-1홈런-3타점을 기록했다. 외국인 타자에게 기대했던 모습과 차이가 너무 컸다.
부진이 거듭되자 류지현 감독은 2군행을 결정했다. 재정비를 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복귀하기를 바랐다. 그런데 2군 성적도 눈에 띄지 않는다. 11경기에 출전해 홈런없이 타율 2할1푼1리(38타수 8안타)-7타점을 기록했다.
LG는 언제 교체카드를 뽑아들까.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