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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지명권 포기 못해" LA 레이커스, 웨스트브룩 트레이드 조건. 美 매체 일침 "1R 지명권? 트레이드는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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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1라운드 지명권 포기 못해!"

미국 CBS스포츠는 25일(한국시각) 'LA 레이커스가 러셀 웨스트브룩을 트레이드하기 위해 1라운드 지명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했다.

웨스트브룩은 다음 시즌 플레이어 옵션이 있다. 웨스트브룩이 이적 혹은 잔류를 결정할 수 있는 권리다. 연봉은 무려 4710만 달러다. 르브론 제임스보다 많이 받는다. 팀 최고 연봉이다.

그는 '계륵'이다. 지난 시즌 실망스러웠다. 평균 34분20초를 출전한 그는 평균 18.5득점, 7.4어시스트, 7.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29.8%, 야투율은 44.4%에 불과했다. 자유투 성공률은 66.%. 대부분 수치가 2010~2011시즌 이후 최악이었다. 실제 경기력 역시 마찬가지였다.

LA 레이커스가 뼈아팠던 이유는 또 있었다. 올 시즌 LA 레이커스의 외곽 수비력은 상당히 좋지 않았다. 웨스트브룩을 얻기 위해 팀에 필요했던 3&D 자원 카일 쿠즈마,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 알렉스 카루소 등을 포기했다.

결국 기존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와 함께 빅3를 형성, 대권에 도전할 계획이었던 LA 레이커스는 서부 11위로 플레이오프 토너먼트-인에도 출전하지 못하는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웨스트브룩을 정상적 절차로 트레이드하는 것은 쉽지 않다. 가치가 폭락했고, 연봉이 너무 높다.

하지만, LA 레이커스는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

CBS스포츠는 '1라운드 지명권 포기를 하지 않는다면 웨스트브룩 트레이드는 불가능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