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나경욱 교수가 지난 19일부터 2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북미관절경학회(Arthroscopy Association of North America) 연차총회에서 '관절경적 베이커낭종 제거술'을 발표했다.
이번 연차총회에는 북미의사와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 무릎·어깨 관절경 수술 전문의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나 교수는 강의에서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무릎 뒤쪽에 잘 생기는 물혹인 '베이커 낭종'을 관절경 수술로 제거하는 방법과 그 원인이 되는 '체크벨브 발생률'에 관해 발표했다.
나 교수는 "우리나라의 관절경적 무릎수술과 임상 논문 모두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우리나라의 발전된 무릎 수술방법과 치료법을 전 세계 전문의들 앞에서 발표하게 되어 한국 의료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재 나경욱 교수는 1200명의 무릎 치료 전문의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한관절경학회 회장을 맡아 관절경 치료·연구·교육 발전을 이끌고 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