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1군 무대 적응 완료 '대전 왕자' 문동주는 오늘도 형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한화 이글스 마운드의 희망 문동주가 24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투수조 막내인 문동주는 고교 시절부터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던지며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2022 KBO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문동주는 스프링캠프 기간 대선배 류현진과 함께 훈련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문동주의 불펜 피칭을 지켜본 류현진도 최고 구속 155km를 찍은 후배의 구위를 칭찬할 정도였다. 파이어볼러 문동주는 개막 직전 내복사근 부상으로 재활군에서 몸을 만들었다.
지난 10일 LG전 데뷔 첫 1군 마운드 오른 문동주는 0.2이닝 4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하지만 이후 5경기에서는 180도 다른 피칭을 선보였다. 1이닝을 완벽히 지우며 실점 없이 2홀드를 올리며 1군 무대 적응을 마쳤다.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투수조 PFP(Pitcher Fielding Practi)에서 막내 문동주는 적극적인 자세로 훈련했다. 타구를 한번 놓치자 선배 장민재에게 한 번 더 하겠다고 자신 있게 말한 뒤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훈련을 마쳤다.
올 시즌 실전 경기에서 최고 구속 156km까지 찍은 파이어볼러 문동주가 두산전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