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세르비아 출신의 멀티 윙백 자원에 꽂혔다.
토트넘이 무려 42년 만의 유로파리그(UEL) 정상을 이끈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의 필립 코스티치(30)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21일(현지시각) '토트넘이 프랑크푸르트의 유로파리그 결승전 영웅 코스티치의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최근 스코틀랜드의 레인저스를 꺾고 차범근 전 감독이 맹활약했던 1979~1980시즌 우승 이후 42년 만의 유로파리그 정상에 득극했다.
세르비아 국가대표인 코스티치는 왼쪽 측면 자원이다. 윙어와 윙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그는 올 시즌 프랑크푸르트에서 43경기에 출전해 7골-15도움을 기록했다. 유로파리그에서만 3골-6도움을 올렸다.
프랑크푸르트와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코스티치의 이적료는 2500만파운드(약 400억원)선이다. 토트넘은 왼쪽 윙백 자리에 코스티치를 염두에 두고 있다. 세르히오 레길론의 미래가 불투명한 가운데 라이언 세세뇽도 경험과 힘에선 떨어진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은 지난 1월에도 코스티치에 관심이 있었지만 그 당시에는 제안이 없었다. 코스티치의 계약이 1년 남았지만 그의 나이를 감안하면 프랑크루프르도 거액의 이적료를 거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올리버 글라스너는 코스티치의 이적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는 레인저스와 결승전 후 '코스티치의 마지막 경기였느냐'는 질문에 "아니,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여전히 1년 계약이 남아있다"고 부인했다.
코스티치는 유럽의 정상급 윙백이다.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동갑내기' 손흥민과도 시너지가 예상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