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나의 해방일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남은 삼 남매에 변화가 온다.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박해영 극본, 김석윤 연출) 측은 22일, 염씨 가족의 슬픈 가족 여행을 포착했다. 어머니와 이별한 삼 남매 그리고 염제호(천호진 분)의 모습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지난 방송에서는 산포를 떠났던 구씨(손석구 분)가 뭘 해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에 염씨네 집을 다시 찾았다. 그러나 어머니를 떠나보낸 뒤 서울로 올라간 염미정(김지원 분)과는 엇갈렸고, 대신 다른 사람과 살고 있는 염제호를 마주했다. 그간의 일들을 뒤늦게 알게된 구씨는 가족의 달라진 모습과 염미정의 빈자리에 그리움을 느꼈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이후, 삼 남매는 어떻게 일상을 이어갈까. 공개된 사진 속 슬픔에 잠긴 장례식장 풍경에서 이들 가족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조태훈(이기우 분)은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는 염기정(이엘 분)의 옆에서 힘이 되어주고, 염미정은 가만히 아버지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먼 곳을 응시하는 염제호의 깊은 눈빛은 또다시 슬픔을 몰고 온다. 이어진 사진에는 함께 여행을 떠난 염씨 가족의 낯선 풍경이 포착됐다. 바닷가를 거닐며 각자 생각에 잠긴 네 사람. 가슴 아픈 이별을 지나며 삶을 돌아보는 이들의 모습이 여운을 남긴다.
22일 방송되는 '나의 해방일지' 14회에서는 애도의 시간을 보내는 염창희(이민기 분), 염미정, 염기정 삼 남매의 모습이 그려진다. 힘든 시기를 지나가며 삼 남매와 염제호에게는 전에 없던 변화가 찾아온다. 가족의 빈자리를 느끼는 이들의 모습은 깊은 슬픔과 함께 인생에 관한 수많은 질문들을 던질 예정.
염미정에게는 예상하지 않았던 시련이 다시 찾아올 예정이다. 팀장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염미정은 뜻하지 않은 일에 휘말리고, 어머니와 구씨를 그리워하며 하루하루를 견뎌낸다. 그런 염미정의 날들 끝에는 구씨가 있을지, 예측 불가한 이들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높인다.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14회는 22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