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주간 두 차례 3연전을 모두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은 타선 집중력을 칭찬했다.
KIA는 22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NC전에서 8대6으로 이겼다. 외야수 이창진이 프로 데뷔 첫 연타석포로 4타점을 책임지며 일등공신 역할을 했고, 나성범도 1회말 역전 스리런포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선발 이의리는 1회초 선제 실점했으나,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지난 17~19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KIA는 1승씩을 주고 받은 NC를 상대로 3연전 마지막 날 승리를 챙기면서 5승1패, 연속 위닝시리즈로 이번 주 일정을 마쳤다. 17승19패였던 시즌 전적도 23승20패가 됐다.
앞서 찬스에서 불 붙었던 KIA의 방망이는 이날도 활발하게 움직였다. 0-1로 뒤진 채 출발한 1회말 무사 1, 2루에서 나성범이 스리런포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2회말과 3회말엔 이창진이 각각 솔로포, 스리런포로 잇달아 아치를 그렸다. 4회말 1사 2, 3루에서도 황대인이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만드는 등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이의리가 제구가 잘 되지 않으면서 조금은 힘겨운 투구를 했는데 그래도 최소실점으로 5이닝을 던져주면서 선발 역할을 잘 해줬다. 위기 때 야수들이 호수비를 보여주면서 이의리의 어깨를 가볍게 해 준 거 같다"고 평했다. 또 "나성범이 분위기를 바꾸는 3점 홈런을 쳐줬고, 이창진이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큰 보탬이 되줬다"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 "한 주간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고 좋은 흐름 속에서 오는 삼성과 SSG 경기를 준비하겠다"며 "오늘도 많은 관중들이 찾아주셔서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다음주에도 변함없는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