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전지적 참견 시점' 200회를 맞이한 멤버들의 우정이 훈훈함을 선사했다.
21일 방송한 200회에서는 홍현희 베이비샤워에 초대받은 '전참시' 팀의 하루가 그려졌다. 조나단과 파트리샤는 생애 첫 남매 화보에 도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이영자, 전현무, 송실장은 출산을 앞둔 홍현희의 베이비샤워를 위해 모였다. 이영자가 홍현희 선물을 구매하기 위해 특별한 '핫플 투어'를 계획했기 때문. 이에 합류하게 된 전현무는 출발부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목적지로 향하는 동안 세 사람의 훈훈한 진실 토크가 이어졌다. 200회라는 긴 시간을 함께 해오는 동안 서로에 대한 마음도, 추억도 가득 쌓였기 때문이다. 특히 '전참시'를 통해 2018 MBC 연예대상 대상 영광을 누린 이영자는 송실장과 감격의 눈물을 흘렸던 당시를 떠올리며 또 한 번 추억에 잠겼다.
당시 팀장이었던 송실장은 이제 실장을 넘어 본부장을 앞두고 있다. 송실장의 성장과정, 그리고 이영자와의 팀워크를 가까이서 지켜봐왔던 전현무는 "'라디오스타' 안성기-박중훈처럼 쭉 가는 관계가 정말 좋다는 생각을 했다. '전참시'하면서 이런 생각을 처음 느꼈다"라고 고백했다.
'전참시' 재간둥이 양세형, 유병재도 홍현희 베이비샤워를 위해 뭉쳤다. 매니저 유규선까지 힘을 합쳐 홍현희를 위한 특별한 음식을 직접 준비하기로 한 것. 양세형은 스승 백종원에게 배운 실력대로 압력솥 갈비찜을 뚝딱 만들어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병재와 매니저도 정성과 손맛이 가득한 건강 만점의 김밥과 뿔소라 무침을 준비했다.
'전참시'와 함께 성장한 이들의 진실 토크도 울림을 선사했다. '전참시' 이전 내성적인 성격이었던 유병재는 "그 때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다. 인싸라는 얘기를 들을 정도"라고 말해 미소를 안겼다. 유병재의 15년차 룸메이트이자 8년 차 매니저인 유규선도 "이제 팀장이다. 다섯명을 관리하고 있다"라며 같이 걸어온 지난날을 되돌아봤다.
셰프로 변신했던 양세형, 유병재에 이어 이영자, 전현무, 송실장도 홍현희를 위한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시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세 사람은 이영자가 찾아낸 국밥 맛집에 정신이 팔려 급 먹방을 선보여 큰 웃음을 안겼다.
조나단과 파트리샤 남매는 이날 생애 첫 남매 동반 화보 촬영에 나섰다. 화보를 위해 꾸준히 외모 관리를 했던 파트리샤는 이날 달라진 모습을 공개해 감탄을 안겼다. 유규선 매니저 역시 "너무 예쁘다"라며 극찬을 멈추지 못했다.
평소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이 화보 촬영을 위해 스킨십을 준비하는 모습도 빅재미를 안겼다. 화보를 다섯 차례나 찍었던 유경험자 조나단은 이날 "나 못하겠어"를 연발해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조나단 남매의 좌충우돌 화보 도전기는 현장에서도 계속됐다. 촬영을 위해 스타일리스트가 준비했던 수많은 모자가 조나단의 머리에 하나도 맞지 않았던 것. 유규선 매니저는 조나단을 위해 걸그룹 부기차를 특급 처방했고, 마침내 머리에 맞는 모자를 찾아내 또 한 번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200회는 전국 기준 4.2%, 수도권 기준 4.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5.5%까지 올랐고 2049 시청률은 3.0%를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