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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4-3' 극적 드라마 연출한 대전, 선두권 추격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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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이 부천FC를 상대로 설욕과 동시에 선두권 추격에 나선다.

대전은 21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부천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17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승점 26점(7승5무2패)으로 3위에 올라있다.

지난 경기가 드라마였다.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세 골을 연달아 실점하며 0-3으로 끌려가다 후반 19분 공민현의 골을 시작으로 조유민, 레안드로, 이진현이 릴레이골을 터트리면서 4대3 대역전승을 거뒀다. 끈질긴 집념과 투지가 돋보인 경기였다.

부산전 승리로 대전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홈 무패 행진을 15경기(10승5무)로 늘리며 구단 통산 최다 기록(14경기)을 경신했다. 대전은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2위 부천(승점 30·9승3무3패)과 승점 4점 차이다. 부천을 제압하면 격차를 1점으로 좁힐 수 있다. 승리를 통해 연승과 함께 선두권 추격의 고삐를 당긴다는 각오다.

대전은 올 시즌 부천과의 첫 대결에서 1대2로 패했다. 하지만 대전은 부천을 상대로 홈에서 7승5무2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민성 감독은 "선수들의 이겨야 한다는 마음이 부담감으로 작용하면서 실수가 발생하고 100%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다. 지난 경기 충분히 따라갈 수는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뒤집을지는 몰랐다. 정말 대단한 경기였다"며 "우리 선수들은 충분한 역량을 가진 선수들이다.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다. 열정적인 대전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홈 무패 기록을 1경기 더 늘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