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전 여자 배구 대표팀 세터 이다영(26)이 그리스를 떠난다.
그리스리그 PAOK 테살로니키는 20일(한국시각) 홈페이지, SNS를 통해 이다영과 계약 종료를 발표했다. PAOK는 "올 시즌 헌신한 이다영에 감사하다"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로써 이다영은 지난해 2월 PAOK로 이적한 뒤 1년 8개월 여 만에 새 둥지를 찾게 됐다.
이다영은 V리그에서 활약하던 한 팀에서 뛴 언니 이재영과 함께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퇴출됐다. 두 선수는 PAOK에 나란히 입단했다. 이재영이 왼쪽 무릎 부상으로 먼저 귀국했으나, 이다영은 그리스에 잔류했다.
이다영은 유럽에서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루마니아 매체 프로스포르트는 지난달 28일 라피드 부쿠레슈티가 이다영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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