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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빅 4' 하려는구만! 토트넘 4위 사수하면 2349억원 상금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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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를 차지하려는 이유는 역시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천문학적인 상금도 받을 수 있다.

1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서섹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이 2021~2022시즌 EPL 4위를 사수하면 1억4830만파운드(약 2349억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고 보도했다.

4위와 5위의 상금 차이는 700만파운드(약 110억원). TV중계권료를 포함한 각 팀별 상금은 오는 23일 펼쳐질 시즌 최종 38라운드에서 가려지는 순위로 분배된다.

다만 수입은 더 늘어난다. 매 경기 만원관중이 들어차는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의 입장료와 구단 물품 판매, 프리시즌 방한 초청료 등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토트넘은 21승5무11패(승점 68)를 기록, 4위에 랭크돼 있다. 지난 17일 뉴캐슬에 0대2 충격패를 당한 아스널은 21승3무13패(승점 66)로 5위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시즌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4위를 사수할 수 있다. 단, 사실상 한 가지 '경우의 수'만 피하면 된다. 토트넘이 노리치 시티에 덜미를 잡히고, 아스널이 에버턴을 꺾는 시나리오다. 이렇게 되면 승점이 뒤집혀 토트넘이 5위로 내려앉게 된다.

토트넘이 4위를 유지할 경우 수많은 상황이 달라지게 된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잔류할 수밖에 없고, 구단에서도 주머니를 열게 된다. 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 웹'은 '토트넘은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따라서 꾸준히 상위 4위 안에 드는 것은 이적 시장에서 큰 돈을 쓸 수 있는 능력에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