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빅4' 토트넘의 '영입 리스트'가 떴다.
토트넘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자력 4위가 가능하다. 강등이 확정된 노리치시티와의 최종전에서 비기기만해도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출전 티켓을 거머쥔다.
UCL에 진출할 경우 재정적으로도 숨통이 트인다. 영국의 '익스프레스'가 18일(현지시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UCL 티켓을 확보한다면 토트넘은 4명의 눈부신 영입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당시 순위는 9위였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끝에 한때는 기적이라고 했던 '톱4'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콘테 감독인 빚은 작품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의 '눈부신 영입'으로 4명을 꼽았다. 첫 번째가 파울로 디발라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와 이별한다. 올 여름 가장 매력적인 FA(자유계약 선수)인 디발라는 현재 맨유를 비롯해 AS로마 등 많은 팀의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디발라는 UCL 출전팀을 원하고 있다. 디발라는 콘테 감독은 물론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과도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디발라가 토트넘에 둥지를 튼다면 공격력은 배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카드는 센터백 요슈코 그바르디올이다. 20세인 그바르디올은 올 시즌 라이프치히에서 45경기에 출전하며 팀이 4위를 오르는데 일조했다. 콘테 감독은 그바르디올에게 꾸준하게 관심을 보여왔다. 하지만 관건은 이적료다. 라이프치히는 4000만파운드(약 634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해 놓은 가운데 다니엘 레비 회장이 화답할지는 미지수다.
제드 스펜스도 지울 수 없는 카드다. 콘테 감독은 1월 이적시장부터 오른쪽 윙백 보강을 요구했다. 하지만 현실이 되지 못했다. 스펜스는 2018년 챔피언십(2부 리그)의 미들즈브러에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기대이하의 활약에 올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됐고, 마침내 잠재력이 폭발했다.
마지막 인물은 에버턴의 히샬리송이다. 히샬리송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에버턴에서 9골-5도움을 기록하며 그나마 이름값을 했다. 그는 팀의 강등 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여름 떠날 예정이다. 해리 케인, 손흥민과의 호흡도 기대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