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래퍼 던밀스도 아내가 폭로한 '래퍼 A씨'의 몰카 공유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던밀스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던밀스는 "많은 분들의 걱정과 염려 감사하고 죄송하지만..피해자는 직접 사과를 받은 후 이 상황이 더 커지지 않길 바라고 있다"며 "피해자 아이디를 찾아내려 하거나 특정하려 하는 일부 사람들 때문에 겁을 먹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던밀스는 "저는 피해자 분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피해자 분이 원하시는 대로 할 수 있도록 저희가 돕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피해자 분이 허락하지 않는 한, 오늘 일과 관련되어서 저는 아무것도 제 마음대로 언급할 수 없으며 또 그래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던밀스의 아내 B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래퍼 A씨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B씨는 "DM으로 여자 만나고 다닌다는 것까지만 이야기하네? 그 뒤에 몰카 찍어서 사람들한테 공유했던 것들은 얘기 안 하네? 양심적으로 반성했으면 그런 말도 방송에서 못 했을 텐데 그런 게 전혀 없었나 보네?"라며 "친한 동생이 그렇게 찍힌 사진, 보낸 카톡 내용 다 가지고 있고 신고하면 다른 사람들도 피해 볼까 봐 참았다는데 모두가 보는 방송에서 그런 말을 한다는 건 전혀 그에 대한 죄책감이 없다는 거네. 정준영이랑 다른 게 뭐지? 그 동생 너무 힘들어서 자살시도까지 했었는데"라고 밝혔다. 이에 다른 네티즌들도 B씨에게 관련 DM을 보내며 논란은 더욱 커졌지만 래퍼 A씨는 아직 이에 대해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던밀스 SNS 전문
안녕하세요. 던밀스입니다.
오늘 많은 매체들에서 기사화된 내용에 대해 제가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저의 소중한 지인 분들과 수많은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리고 있는 것 같아 속상한 마음입니다.
많은 분들의 걱정과 염려 감사하고 죄송하지만..피해자는 직접 사과를 받은 후 이 상황이 더 커지지 않길 바라고 있습니다. (피해자 아이디를 찾아내려 하거나 특정하려 하는 일부 사람들 때문에 겁을 먹은 상태라고 들었습니다)
저는 피해자 분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피해자 분이 원하시는 대로 할 수 있도록 저희가 돕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피해자 분이 허락하지 않는 한, 오늘 일과 관련되어서 저는 아무것도 제 마음대로 언급할 수 없으며 또 그래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동의 없이 기사, 여러 매체에서 무분별하게 사진을 사용하여 와이프가 인스타를 비공개로 돌린 것입니다.
올라간 제 가족의 사진은 모두 내려주시길 바랍니다.